AAL코리아 9월 1일 정식 출범...2005년 진출 이후 성장세 이어와
Tramp Service 및 Trade Route 다양화
천문학적인 거래 금액으로 인해 한 때는 황금알을 낳는 오리로 각광받던 프로젝트 벌크 및 중량물 운송. 하지만 이외로 중량물 운송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선사는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량물 전문 선사인 AAL이 9월 1일부로 한국지사인 AAL KOREA CO., LTD.를 설립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AAL은 10년전 한국에서 호주 동안으로 월 1항차 배선으로 국내시장에 첫 진출했다. 이후 호주 동서안은 물론 북미서안까지 정기적으로 배선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 대형선사인 PETER DOEHLE과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Worldwide Tramp Service에도 수십 척의 선복을 투입하는 등Trade Route의 다양화 및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출범을 앞둔 김재홍 대표이사를 만나본다. /윤훈진 부장
Q AAL KOREA가 새롭게 출범합니다. 우선 회사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A 저희 회사는 올해로 20년을 맞이했습니다. 저희는 쉘러 홀딩스 그룹의 자회사로서 1995년에 설립됐습니다. 호주를 기점으로 해서 동남아, 극동의 정기 라이너 서비스로 시작을 했습니다. 주요 취급 물량은 중량물, 프로젝트 화물, 일반 벌크 화물, EME, 기계장비 등의 중장물을 취급했습니다.
본사는 현재는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으며 초기에는 오스트랄아시아라인으로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진출할 당시에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호주 동부로 서비스했었습니다. 이후 지난 기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통해서 현재 호주 동부 월 1항(뉴질랜드 포함), 호주 서부 월 1항, 북미 서부 월 1항차의 3개 라이너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정기선에만 치중하다가 3년 전부터는 Tramp Service를 시작하여 지금은 Tramp의 비중이 현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사명이 오스트랄아시아라인이었는데 이런 호칭으로 인해 호주만 서비스한다는 선입견이 생겨 이런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현재는 대외적으로 AAL로 상호를 사용하고 되었습니다.
Q 지역 특화 외에도 AAL은 다양한 선대 보유를 통한 맞춤형 성과를 올려왔습니다. 이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 부탁 드릴께요.
A 저희 회사는 10년 주기로 선대를 교체합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신조선 14척을 발주되어 인도받아 운항 중에 있습니다.
중량물 선박의 관건은 어느 정도의 무게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과거에는 200톤까지 들어 올리는 Cranes을 장착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700톤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Cranes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올해 6월부터 유럽 우수선사인 PETER DOEHLE와의 조인트 오퍼레이션을 통해 20~30척의 선대가 합류하여 영업력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Q 지난해 들어서부터 호주항로는 선사 입장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온 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발 물동량은 최근 들어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호주 항로의 최근 추세는 어떻습니까?
A 일반적으로 중국, 미국, 일본 등의 인구가 많은 대형 국가에서는 경기 여파에 따른 등락이 심합니다. 하지만 호주 및 오세아니아 지역은 경기가 나쁘다 그래도 물량이 급격히 줄거나 그러지는 않았으나 최근 세계 경기의 장기적인 침체로 인해 상당한 충격이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물동량이 그리 많지 않으나 상대적으로 경쟁이 그리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Q 올해 들어 호주 지역의 프로젝트들은 경기 불황 및 시장 규모 약화로 연기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른 어려움이 크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A 정확한 자료는 없습니다만 최근 호주 관련 지도를 본 기억이 납니다. 프로젝트 스케줄이 표시된 지도였는데 호주 해안선을 따라 예정되어 있는 스케줄이 꼼꼼하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즉, 호주는 자원이 풍부한 나라입니다. 제조업 보다는 석탄, 철광석, 소금 등의 자원 개발이 주력인 나라입니다. 따라서 프로젝트가 대부분 광산 개발, 항만 개발 등이 주를 이룹니다. 그런 프로젝트는 단기간에 진행되지 않으나 때문에 물론 세계 경기에 따라서 연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처럼 원자재 가격 폭락 시, 개발 이윤이 떨어지기 때문에 취소되고는 합니다. 하지만 계획된 프로젝트의 수는 어마어마합니다.
Q 선사와 포워더는 애증과 공생 관계에서 상황에 따른 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AAL의 포워더 관리 및 포워더 파트너쉽 현황에 대해 궁금합니다.
A 저희는 한국에 있는 모든 포워더와 거래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대형 프로젝트는 대형 포워더가 맡고 작은 프로젝트도 다양한 형태로 여러 포워더와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 물류라는 전체 카테고리에서 보면 최근 중량물 운송 시장의 키워드 또한 과잉 공급에 따른 경쟁 심화를 꼽습니다. 규모가 큰 만큼 이런 경쟁에 대한 상대적 리스크가 높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아시다시피 프로젝트는 액수 규모가 크고 관여 분야가 방대하기 때문에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작은 포워더가 진행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여기에 프로젝트를 수주한다 하더라도 현지 답사 및 조사 등의 초기 투자 비용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정 규모의 대형 포워더가 맡게 됩니다.
저희가 관여한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포워더 관계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전 투자 비용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투자 펀드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인적 자원도 중요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사전 국가별 데이터 조사만으로도 엄청난 규모입니다.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프로젝트 전문 포워더들의 역량도 대단한 수준입니다. 대단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프로젝트 포워더가 다루는 정보와 노하우는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외부 유출을 꺼려 하는 경우도 있으실 거고 그 다음에는 관여되어 있는 포워더의 수가 수천개 규모지만 역량이 있는 포워더는 그리 많지 않다고 붑니다.
실제 프로젝트 포워더의 신중함은 어느 정도냐면 저희 같은 중량물 전문 선사와의 작업 시에도 일정 부분에 있어서는 신뢰도를 떠나서 항상 자신들이 직접 테스트부터 마지막 체크까지 직접 진행할 정도로 신중합니다.
사실 배의 선형이 곡물 등을 싣는 일반 퓨어 벌크 캐리어는 심플하게 배가 제작되지만 프로젝트 선박들의 설계는 상대적으로 복잡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중국 등의 조선소에는 이런 프로젝트 선박들의 잘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기술이 축적되어 2010년 전후로 이런 특수 선박들의 신조가 많이 진행됐습니다. 즉, 한마디로 표현하면 공급 과잉 상태가 됬습니다.
또한 2010년부터 해운경기가 지속적인 불황이 이어졌습니다. 과거에는 사이클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중량물 선사간의 경쟁도 치열해졌고 도산한 업체들도 생겨 왔습니다.
Q 중량물 및 프로젝트 벌크 등의 분야는 일반 화물과 달리 상당한 경험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프로젝트 포워더 및 관련 업체들은 인력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표님의 견해 부탁드립니다.
A 넓게 보면 국내의 경우, 해운을 비롯해 물류 전체적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천대시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아직 대형 물류기업이 적습니다. 게다가 현재로서는 대형화 된다고 해서도 다른 업종에 비해 물류업종의 급여 수준이 높아지기도 힘듭니다.
따라서 이런 인력 수급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홍보와 교육 투자를 통한 인재 개발이 우선시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대표님께서는 오랜 기간 동안 이 분야에서 몸을 담아 오셨습니다. 최근 변화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우선 그 동안 한국이 극동 지역에서 수출 강국으로 대두되어 많은 물량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및 중장비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의 퀼리티는 높아졌고 국내 기업들이 과거에 비해 많은 분야에서 프로젝트에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루 아침에 프로젝트 관련 기업들이 늘어날 수는 없겠지만 10년 전에 비해 한국의 참여 비율은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 침체를 감안하더라도 한국은 프로젝트 수출 잠재 가능성이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로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전망이 프로젝트 포워더에게 한국 시장이 전망이 좋은 시장으로 부각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EPC등의 저가 수주도 최근에는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 동안의 성장통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Q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저희 AAL 코리아도 9월 1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어려운 시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내심 우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의 해운 경력 40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런 난관들을 극복해 가고자 합니다.
저희 신조가 긍정과 친화이기 때문에 이런 신조를 바탕으로 새롭게 AAL코리아를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Tramp Service 및 Trade Route 다양화
AAL 코리아 김재홍 대표이사
천문학적인 거래 금액으로 인해 한 때는 황금알을 낳는 오리로 각광받던 프로젝트 벌크 및 중량물 운송. 하지만 이외로 중량물 운송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선사는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량물 전문 선사인 AAL이 9월 1일부로 한국지사인 AAL KOREA CO., LTD.를 설립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AAL은 10년전 한국에서 호주 동안으로 월 1항차 배선으로 국내시장에 첫 진출했다. 이후 호주 동서안은 물론 북미서안까지 정기적으로 배선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 대형선사인 PETER DOEHLE과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Worldwide Tramp Service에도 수십 척의 선복을 투입하는 등Trade Route의 다양화 및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출범을 앞둔 김재홍 대표이사를 만나본다. /윤훈진 부장
Q AAL KOREA가 새롭게 출범합니다. 우선 회사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A 저희 회사는 올해로 20년을 맞이했습니다. 저희는 쉘러 홀딩스 그룹의 자회사로서 1995년에 설립됐습니다. 호주를 기점으로 해서 동남아, 극동의 정기 라이너 서비스로 시작을 했습니다. 주요 취급 물량은 중량물, 프로젝트 화물, 일반 벌크 화물, EME, 기계장비 등의 중장물을 취급했습니다.
본사는 현재는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으며 초기에는 오스트랄아시아라인으로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진출할 당시에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호주 동부로 서비스했었습니다. 이후 지난 기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통해서 현재 호주 동부 월 1항(뉴질랜드 포함), 호주 서부 월 1항, 북미 서부 월 1항차의 3개 라이너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정기선에만 치중하다가 3년 전부터는 Tramp Service를 시작하여 지금은 Tramp의 비중이 현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사명이 오스트랄아시아라인이었는데 이런 호칭으로 인해 호주만 서비스한다는 선입견이 생겨 이런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현재는 대외적으로 AAL로 상호를 사용하고 되었습니다.
Q 지역 특화 외에도 AAL은 다양한 선대 보유를 통한 맞춤형 성과를 올려왔습니다. 이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 부탁 드릴께요.
A 저희 회사는 10년 주기로 선대를 교체합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신조선 14척을 발주되어 인도받아 운항 중에 있습니다.
중량물 선박의 관건은 어느 정도의 무게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과거에는 200톤까지 들어 올리는 Cranes을 장착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700톤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Cranes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올해 6월부터 유럽 우수선사인 PETER DOEHLE와의 조인트 오퍼레이션을 통해 20~30척의 선대가 합류하여 영업력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Q 지난해 들어서부터 호주항로는 선사 입장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온 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발 물동량은 최근 들어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호주 항로의 최근 추세는 어떻습니까?
A 일반적으로 중국, 미국, 일본 등의 인구가 많은 대형 국가에서는 경기 여파에 따른 등락이 심합니다. 하지만 호주 및 오세아니아 지역은 경기가 나쁘다 그래도 물량이 급격히 줄거나 그러지는 않았으나 최근 세계 경기의 장기적인 침체로 인해 상당한 충격이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물동량이 그리 많지 않으나 상대적으로 경쟁이 그리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Q 올해 들어 호주 지역의 프로젝트들은 경기 불황 및 시장 규모 약화로 연기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른 어려움이 크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A 정확한 자료는 없습니다만 최근 호주 관련 지도를 본 기억이 납니다. 프로젝트 스케줄이 표시된 지도였는데 호주 해안선을 따라 예정되어 있는 스케줄이 꼼꼼하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즉, 호주는 자원이 풍부한 나라입니다. 제조업 보다는 석탄, 철광석, 소금 등의 자원 개발이 주력인 나라입니다. 따라서 프로젝트가 대부분 광산 개발, 항만 개발 등이 주를 이룹니다. 그런 프로젝트는 단기간에 진행되지 않으나 때문에 물론 세계 경기에 따라서 연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처럼 원자재 가격 폭락 시, 개발 이윤이 떨어지기 때문에 취소되고는 합니다. 하지만 계획된 프로젝트의 수는 어마어마합니다.
Q 선사와 포워더는 애증과 공생 관계에서 상황에 따른 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AAL의 포워더 관리 및 포워더 파트너쉽 현황에 대해 궁금합니다.
A 저희는 한국에 있는 모든 포워더와 거래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대형 프로젝트는 대형 포워더가 맡고 작은 프로젝트도 다양한 형태로 여러 포워더와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 물류라는 전체 카테고리에서 보면 최근 중량물 운송 시장의 키워드 또한 과잉 공급에 따른 경쟁 심화를 꼽습니다. 규모가 큰 만큼 이런 경쟁에 대한 상대적 리스크가 높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아시다시피 프로젝트는 액수 규모가 크고 관여 분야가 방대하기 때문에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작은 포워더가 진행한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여기에 프로젝트를 수주한다 하더라도 현지 답사 및 조사 등의 초기 투자 비용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정 규모의 대형 포워더가 맡게 됩니다.
저희가 관여한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포워더 관계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전 투자 비용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투자 펀드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인적 자원도 중요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사전 국가별 데이터 조사만으로도 엄청난 규모입니다. 전문성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프로젝트 전문 포워더들의 역량도 대단한 수준입니다. 대단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프로젝트 포워더가 다루는 정보와 노하우는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외부 유출을 꺼려 하는 경우도 있으실 거고 그 다음에는 관여되어 있는 포워더의 수가 수천개 규모지만 역량이 있는 포워더는 그리 많지 않다고 붑니다.
실제 프로젝트 포워더의 신중함은 어느 정도냐면 저희 같은 중량물 전문 선사와의 작업 시에도 일정 부분에 있어서는 신뢰도를 떠나서 항상 자신들이 직접 테스트부터 마지막 체크까지 직접 진행할 정도로 신중합니다.
사실 배의 선형이 곡물 등을 싣는 일반 퓨어 벌크 캐리어는 심플하게 배가 제작되지만 프로젝트 선박들의 설계는 상대적으로 복잡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중국 등의 조선소에는 이런 프로젝트 선박들의 잘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기술이 축적되어 2010년 전후로 이런 특수 선박들의 신조가 많이 진행됐습니다. 즉, 한마디로 표현하면 공급 과잉 상태가 됬습니다.
또한 2010년부터 해운경기가 지속적인 불황이 이어졌습니다. 과거에는 사이클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중량물 선사간의 경쟁도 치열해졌고 도산한 업체들도 생겨 왔습니다.
Q 중량물 및 프로젝트 벌크 등의 분야는 일반 화물과 달리 상당한 경험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프로젝트 포워더 및 관련 업체들은 인력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표님의 견해 부탁드립니다.
A 넓게 보면 국내의 경우, 해운을 비롯해 물류 전체적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천대시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아직 대형 물류기업이 적습니다. 게다가 현재로서는 대형화 된다고 해서도 다른 업종에 비해 물류업종의 급여 수준이 높아지기도 힘듭니다.
따라서 이런 인력 수급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홍보와 교육 투자를 통한 인재 개발이 우선시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대표님께서는 오랜 기간 동안 이 분야에서 몸을 담아 오셨습니다. 최근 변화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우선 그 동안 한국이 극동 지역에서 수출 강국으로 대두되어 많은 물량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및 중장비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의 퀼리티는 높아졌고 국내 기업들이 과거에 비해 많은 분야에서 프로젝트에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루 아침에 프로젝트 관련 기업들이 늘어날 수는 없겠지만 10년 전에 비해 한국의 참여 비율은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 침체를 감안하더라도 한국은 프로젝트 수출 잠재 가능성이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로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전망이 프로젝트 포워더에게 한국 시장이 전망이 좋은 시장으로 부각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EPC등의 저가 수주도 최근에는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 동안의 성장통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Q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저희 AAL 코리아도 9월 1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어려운 시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내심 우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의 해운 경력 40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런 난관들을 극복해 가고자 합니다.
저희 신조가 긍정과 친화이기 때문에 이런 신조를 바탕으로 새롭게 AAL코리아를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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