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항공화물 수요, 완만한 성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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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11.18 15:15   수정 : 2025.11.18 15:15
美 관세 정책 변화점 시장 반영 본격, 이커머스-ICT-바이오 아이템 집중화



올해 4분기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는 주요 교역선진국들의 탄력적인 소비자 지출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DHL이 발표한 “Airfreight State of the Industry”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세계 항공 화물 물량은 연초 대비 +4% 증가했다. 9월 성장률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지만, 아시아 태평양(AP)-유럽 및 미주, AP 내, 유럽-AP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큰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글로벌 항공 화물 용량은 9월까지도 전년 대비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했는데 화물기 가용성의 급격한 두 자릿수 감소로 인해 5월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벨리 카고 스페이스가 어느 정도 시장에 안정감을 주고 있지만 용량 감소를 상쇄하거나 성장을 회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DHL은 분석했다.

특히 항공사가 계절적 수요 급증과 네트워크 관리 균형을 맞추기 때문에 올해 4분기까지 타이트하지만 안정적으로 화물 용량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화물기 이용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특히 대서양 횡단 및 아시아-유럽 노선에서 지속적인 여객 수송량 증가에 따라 벨리 스페이스는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DHL은 수요 및 용량과는 별개로 항공화물 아이템별 차이점을 주목했다. 전자상거래, 전자제품, 제약 등은 가장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지만 반면, 전통적인 산업 및 자동차 물량은 여전히 부진한 편으로 아이템별 예측은 여전히 엇갈리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최근 발표한 화물 브리핑에서도 화물 톤-킬로미터(CTK)로 측정한 9월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국제선 한정으로는 3.2% 늘어났다. 가용 화물 톤-킬로미터(ACTK)로 측정한 국제선 공급용량도 4.4%(전체 3.0%) 증가했다. 

IATA는 9월 항공화물 수요는 7개월 연속 성장을 기록했는데 디미니스를 포함한 미국의 관세 정책 본격화로 무역 패턴의 다양한 변화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 항공사의 9월 항공 화물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스페이스도 4.8%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 항공사 항공 화물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는데 이 지역은 스페이스도 1.5% 감소했다. 남미 또한 2.2% 감소한 전 지역 중 가장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스페이스는 3.1% 늘어났다.
유럽은 수요 2.5%, 스페이스 4.4% 늘어났고 중동은 수요 0.6%, 스페이스 5.5% 증가했다.

또한 아프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해 전 지역 중 가장 높은 화물 수요 증가세를 기록했고 스페이스도 가장 높은 7.4% 플러스를 보였다.

IATA는 9월 항공 화물 물동량은 대부분 주요 노선에서 상승세를 보였는데 유럽-아시아 및 아시아 내 지역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중동-아시아, 북미-유럽, 아프리카-아시아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아시아-북미, 중동-유럽 및 유럽 내에서는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10월 인천공항의 화물 수송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5만 5,000톤으로 집계됐다. 노선별로는 중국 노선은 소폭 감소했고 미주·동남아·오세아니아 노선은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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